Records of Life 3

[취준 일기] 백수는 힘들다

백수가 되며(아직은 수료생이긴 하지만 ㅎ,,) 오랜만에 출근도 하지 않고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삶을 살게 되었다. 삼성전자 인턴을 하며 인생을 길게 보기로 마음먹고 심적인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생각했었지만, 막상 취준생이 되고나니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삼성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나도모르게 소속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믿었던 삼성에서조차 떨어질 것 같다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다. 네이버야 작년 경험상 어차피 떨어져도 상처도 안입을 것 같았는데, 삼성을 코테에서 떨어지다니.. 이렇게 바보같을수가 있나 ㅋㅋ 하반기에 다시 지원하면 된다지만,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 사실 안불안하다. 아니다 불안하다. ㅋㅋㅋ정신병에 걸린 것 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뀐다. 취직해도 별 다른 삶..

Records of Life 2023.04.18

2022년 결산

- 석사 진학? 취업? 인생의 방향에 대해 참 많이 고민했던 한 해였다. 그저 남들이 좋다 하는 길을 따라 살아왔던 인생이었는데, 처음으로 선택과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주변에 조언을 구해봐도 언제나 마지막은 '결국 너가 선택하는거야' 였고, 선택의 결과를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학 후로 당연히 대학원 진학을 생각해 왔었는데, 막상 대학원 진입을 앞두게 되니 내가 왜 대학원을 진학하려 했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긴 고민 끝에 학석사 연계를 취소하고 취준을 시작하게 되었다. 충격! - 삼성 인턴 취업 준비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학석사 연계를 취소하고 나니 졸업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게 되었다. 조졸을 목표로 수업을 일찍 들어뒀었는..

Records of Life 2022.11.02

인턴을 하며 느낀점 (feat. 연구실..)

나는 연구실을 다니면서 별로 성장한 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삼성전자 인턴을 와보니 내가 연구실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되는 점들이 있다. 일단 연구 경험. (삼성전자 한정) ‘학부생때’ 직무와 관련한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별로 없다. 서비스 기업에서 하는 일들은 내 경험들이 큰 의미를 가지진 않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확실히 인정해주는 분위기였다. 넓은 마음 대삼성은 학부생한테 바라는게 별로 없다. 어느정도 열심히 살아왔다면 인재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실은 아닌데 ㅎ 발표. 교수님께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에게 발표를 많이 시키셨었던 것 같다. 그런 경험들과 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쌓은 발표 짬 덕분에 프로젝트 결과보고 같은 발표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물..

Records of Life 2022.10.07